미래에셋생명, 신규계약 4건 중 3건이 ‘先심사’
2026.07.05 17:58
도입 초기 대비 8배나 늘어
업무 전반 AI 전환 가속화
5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최근 3개월(3~5월) 신계약 가운데 선심사를 거쳐 계약이 체결된 비중은 평균 75.5%를 기록했다.
선심사는 청약 전 고객의 병력 데이터를 토대로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미리 판단하는 디지털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청약 신청 후 심사를 받아야 해 가입이 반려되면 처음부터 가입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심사 시스템에 모든 질병코드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병명과 치료 기간, 입원 일수, 수술 여부 등을 반영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 정확도를 높였다.
선심사 이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선심사 신청 건수는 47만 8444건으로 전년 동기(22만 6659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스템 도입 초기인 2024년 1분기(5만 7736건)와 비교하면 약 8배로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심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언더라이팅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AI-FIT’을 도입했다. AI가 고객의 건강 정보와 보험금 청구 이력을 분석해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시하고 진단서를 해석해 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자동 추출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상담부터 청약까지 이어지는 심사 병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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