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영화
영화
개장 첫날 발송된 ‘상어 출현’ 문자…동해안 해수욕장 주의보

2026.07.05 14:48

지난 4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 강원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은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하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인근 바다에서 ‘상어 출몰’ 소식이 들려 해수욕객들을 놀라게 했다. 기후위기로 바다 수온이 올라가자 난류성 어종을 먹잇감으로 하는 대형 상어류의 동해안 출현이 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4일 오후 4시51분께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 상어 출몰.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오후 2시3분께 동해안 앞바다에서 어선으로부터 ‘상어 출몰’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올해 동해안에 사람에게 위협이 될 만한 상어가 나타난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최근 낸 자료를 보면, 6월까지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류가 발견된 것은 46건이다. 청상아리 23마리, 악상어 7마리, 청새리상어 7마리, 무태상어 5마리, 기타 4마리다. 경북 영덕에서 혼획된 청상아리는 길이 약 3m6㎝, 무게 230㎏에 달했다. 2023년(2건)과 2024년(1건)에는 영화 ‘조스’에 등장하는 백상아리도 동해안에 출현했다.

동해안 상어 출현은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2건)보다 3.8배 뛰었다. 원래 동해에는 주로 냉수성 어종을 먹는 악상어가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난류성 어종을 먹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 등도 자주 나타난다. 수산과학원의 분류 도감상 ‘공격 위험성’은 백상아리가 ‘매우 높음’이고, 청상아리·청새리상어·악상어·무태상어·귀상어는 ‘높음’에 해당한다. 움직임인 날쌘 청상아리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도 등장한다.


상어 출몰은 동해안 수온 상승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평균 표층 온도는 57년 전보다 1.58도 올랐고, 그중 동해안의 상승 폭이 2.04도로 서해(1.44도)와 남해(1.27도)보다 컸다. 동해로 열을 옮기는 대마난류의 세력이 커진데다 여름철 폭염 심화로 바닷물 위아래의 순환이 잘 안 돼 표층 수온이 점점 올라간다고 한다. 올해 4~6월 동해안 평균 표층 수온(16.3도)은 평년보다 1.1도, 지난해보다 1.9도 높았다. 동해안 난류성 어종인 방어류 어획량은 1994~2003년 연평균 1265t에서 최근 10년(2014~2023년)은 6709t으로 급증했다.

대형 상어류의 잦은 출몰에 지방자치단체들도 바쁘다. 강원도는 지난해 주요 해수욕장 14곳의 상어와 해파리 등 유해 생물 방지망 설치에 4500만원을 지원했다. 강릉시는 올해 송정·사천진·강문·정동진까지 총 7개 해수욕장으로 방지망 설치를 확대했다. 지난해 강릉시는 주요 해수욕장에 전류 방출 상어퇴치기를 배치하기도 했다. 속초시도 속초·등대·외옹치·청호 해수욕장에 방지망을 설치했다. 경북도 역시 4개 시·군 24곳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차단망 설치와 상어 출몰 감시에 나섰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영화의 다른 소식

영화
영화
12시간 전
BMW 7시리즈, 상품성에 구매 혜택 더해 소유 가치 높인다
영화
영화
14시간 전
활기 되찾은 상반기 한국 극장가…75% 늘어난 관객 수
영화
영화
14시간 전
‘왕사남’ 덕분에 살아난 극장가...매출액 82% 늘어
영화
영화
14시간 전
스위프트 ‘세기의 결혼식’에 뉴욕 떠들썩…주례∙축가는 누가
영화
영화
14시간 전
상반기 관객 75% 늘어…'천만 영화' 힘입어 회복세
영화
영화
17시간 전
개봉 10일 남았다…‘호프’ 올해 가장 빠른 예매율 1위
영화
영화
19시간 전
경찰청, 인권영화 공모전 개최…숏폼·뮤직비디오도 접수
영화
영화
19시간 전
'영화로 인권을 만나다'…경찰청 인권영화 공모전 개최
영화
영화
2026.06.25
[미스터 페미니즘] 그 사람 ‘손절’하고 싶다고? 고개를 들어 ‘허간민’을 보라!
영화
영화
2026.06.25
실존 인물 맞아?…너무 아름다워 AI 의혹 터진 '월드컵 여신'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