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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연출, 15년 만의 신작 '운명의 힘'…상실 넘은 가족의 화해 그려

2026.07.05 13:55

9월 25일 대학로 씨어터쿰 개막
강신일·조영진·류해준 등 출연
[서울=뉴시스] 연극 '운명의 힘' (사진=아트어스 제공)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희곡 '봄날은 간다'로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은 최창근 연출이 15년 만에 신작을 무대에 올린다.

제작사 극단 제비꽃이 내달 25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신작 '운명의 힘'을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아들의 죽음 이후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정년퇴임을 앞둔 아버지와 세 자매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기억 속 아들 '소진'을 마주하며 그리움과 후회, 화해를 거쳐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최창근은 희곡 '봄날은 간다'로 제3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았으며, 제16회 대산창작기금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봄에는 대표작 '봄날은 간다'를 다시 무대에 올렸고, 이어 15년 만의 신작 '운명의 힘'을 선보인다.

스크린과 무대에서 활약해 온 배우 강신일이 아버지 '한운사' 역을, 영화 '밀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한 조영진이 '김인성' 역을 맡았다.

배우 권일은 '김연우' 역을, 배우 이유하는 '한은임'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파고' 등에 출연한 배우 류해준이 한소진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 연출은 "'운명의 힘'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실과 운명 앞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상처와 갈등을 겪으며 변화해 가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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