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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늦장 사과'엔 "운영 최우선"…'잇따른 실패' 설명 없었다

2026.07.04 18:39


[앵커]

우리 축구가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대한축구협회가 뒤늦게 사과문을 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홍명보 감독은 "내 책임"이라며 입장문을 읽고 사퇴했죠. 이후 실패 원인에 대한 물음이 이어졌지만 어떠한 설명도 없이 귀국 후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축구협회는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대표팀의 안정성이 최우선"이란 입장을 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야 축구를 이렇게 망쳐놓냐!]

이른 새벽, 인천공항서 팬들의 성난 야유를 받고 귀국한 우리 축구 대표팀.

실패의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가 입장문을 냈습니다.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질타와 비난을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썼습니다.

이어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름을 안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팀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고, 홍명보 감독이 주장 손흥민 선수와 불화를 겪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32강 실패의 후폭풍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왜 나왔는지, 어떤 해명도, 설명도 없는 대응에 팬들의 질타가 쏟아집니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났고 정 회장은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 아직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실패에 대한 분석과 결산 대신 내년 1월 시작하는 아시안컵을 고려해 감독 선임을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이 최우선"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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