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1.9조 풀었다”…농협은행, ‘상생·포용금융’ 행보
2026.07.05 12:22
NH농협은행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포용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추진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지원 실적 점검 및 하반기 전략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집계 결과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서민금융 및 소상공인, 폐업자 등을 대상으로 총 1조9126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단행하며 자금난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금융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돕는 ‘맞춤형 핀셋 지원’이 눈길을 끈다.
농협은행은 신용회복 절차를 성실하게 밟고 있는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대출 상품을 출시해 이들의 ‘패자부활전’을 지원했다.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는 대출 최대 금리를 제한하는 상생 상품을 선보이며 이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와 함께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1만명에게 무상 제공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협은행은 하반기에도 포용금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가오는 은행권 평가체계 개편에 발맞춰 전행 차원의 대응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개인채무자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 지원 외에도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개방하는 등 밀착형 사회공헌도 병행한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박현주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포용금융을 은행의 핵심 사회적 책임으로 꼽으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박 부행장은 “포용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무”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은 물론 지역사회와 금융 취약계층을 향한 실질적인 지원을 끊임없이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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