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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홍명보에 쓴소리…"눈물이라도 흘렸으면 국민이 용서했을 것"

2026.07.05 11:47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강부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귀국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눈물이라도 흘렸다면 국민들도 용서했을 것"이라며 탈락 이후 보인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부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에 '강리치의 월드컵 전술집'에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대표팀과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 전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고, 32강 진출에도 끝내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공항에는 새벽부터 많은 축구 팬이 몰려 홍 전 감독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고, 현장에는 야유도 이어졌다.

하지만 약 30분 뒤 게이트를 빠져나온 홍명보는 별다른 인사나 해명, 사과 없이 빠르게 공항을 떠났다.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이 모습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들었는데 기자들도 감독이 이미 나간 줄 알고 장비를 정리하고 있었고, 팬들도 대부분 자리를 뜨려는 분위기였다"며 "그때 홍명보가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여 뒤늦게 마치 숨어 나오듯 몰래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못난 모습이었다. 감독은 선수들보다 앞에 서서 비난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라며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면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감독과 회장이 먼저 나와 고개를 숙였어야 했다. 감독이 선수들 위해 화살을 대신 맞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50년 넘게 축구 팬으로 살아왔다고 밝힌 강부자도 당시 귀국 장면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공항이 얼마나 소란스러울까, 혹시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돼 직접 나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가서 우리 선수들을 대신 막아주고 싶었다. 선수들을 안아주면서 '너희들 수고했다.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이 먼저 나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문이 열렸을 때 홍명보 감독이 앞에 나와서 눈물이라도 흘렸다면 국민들도 다 용서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강부자는 홍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손흥민을 전반전 내내 벤치에 둔 것에 대해선 "지금 손흥민 같은 선수는 세계에서 월드클래스 아니냐.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그런 사람을 왜 벤치에다 앉혀 놓고 아끼는 거냐"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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