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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4일 개막

2026.07.05 10:50

계명대서 26개국 1,800명 태권도 열전…WT·FISU 공동 승인 국제대회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총출동…국제 스포츠 교류의 장 기대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광역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7월 4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계명대학교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승인한 국제대회다.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8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대학 태권도의 최강자를 가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신일희 대회 조직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세계 대학 태권도의 새로운 중심축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지난 2014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통합되면서 독립 대회가 중단됐지만,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대학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무대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태권도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차세대 국가대표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개막 첫날 유소년 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선수들은 겨루기 남녀 각 4체급과 공인품새, 자유품새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루며 세계 정상급 대학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장준(한국가스공사)을 비롯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양희찬(경희대), 서채원·김지현(한국체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해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체코의 하나 리, 캐나다의 카이신 장과 레이첼 리 등 세계랭킹 30위권 이내의 국제대회 입상 경력을 갖춘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수준 높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뿐 아니라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콘퍼런스, 선수 세미나, 한류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태권도 지도자와 선수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국제 네트워크의 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대회는 태권도를 매개로 대구의 국제 스포츠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 세계 청년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라며 “대구를 찾은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이 최고의 경기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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