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전국 장맛비 쏟아진다…수퍼태풍 ‘바비’ 한반도 덮치나
2026.07.03 17:33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전라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는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부는 20~60㎜, 광주·전남 북부·부산·울산·경남은 5~40㎜ 등이다.
일요일인 5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적인 장맛비는 주말이 지난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5~6일 이틀간 10~60㎜의 장맛비가 예상된다. 전남 남해안은 120㎜ 이상, 제주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도 이어진다. 서울의 경우, 주말 동안 한낮 체감온도가 32도까지 오르겠고, 아침에도 체감온도가 26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등 열대야 수준의 무더위를 느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주 잦은 장맛비…슈퍼 태풍 경로 변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2일 발생해 급격히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제9호 태풍 ‘바비(BAVI)’다.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동쪽 약 8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강도 4 수준의 태풍이다.
바비는 열대해역을 통과하면서 5일에는 가장 강력한 강도 5의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후 바비의 이동 경로에 따라 장마와 폭염의 양상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태풍이 몰고 오는 다량의 수증기가 정체전선을 더욱 활성화할 가능성도 있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서 이동하기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 세력도 중요할뿐더러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도 받는다”며 “태풍의 진로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의 태풍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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