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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한화오션 vs 獨 TKMS…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독일 “우리가 유리”

2026.07.05 00:08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연합뉴스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놓고 한국과 독일이 막판 수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공개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간 해군 전력 연계성과 자국 잠수함 기술력을 앞세워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잠수함 조선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사업장을 찾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클링바일 장관은 “독일 연방정부 전체가 캐나다와의 방산 협력 성사를 위해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생산 능력을 언급하며 “여러 측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TKMS도 승리를 자신했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CEO는 “우리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나토 동맹국 간 상호 운용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사업이 성사될 경우 “나토 동맹국 간에 체결된 재래식 잠수함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는 물론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 원에 달한다.

현재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TKMS가 유력 후보로 경쟁 중이다. 한국은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잠수함 건조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독일은 나토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앞세워 맞서고 있다.

대통령실도 최근 판세를 “50대 50”으로 평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대칭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반면 경쟁국인 독일은 잠수함 기술 선도 국가이고 무엇보다 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가 이 안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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