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 '찐 부성애' vs 주상욱 '악마부성애' 대립각 세웠다
2026.07.05 00:26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방송 캡처
4일 방송된 SBS ‘김부장’에서는 김부장(소지섭) 부녀와 주강찬(주상욱) 부녀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지며 점차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충돌을 예고했다.
김부장은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와 함께 민지의 납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갔다. 비록 그 과정 속에 박강성(김성규)에게 총을 맞으며 큰 상처가 생기기도 했지만, 김부장은 병원에 가는 대신 민지(서수민)를 계속 찾는 것을 선택했다.
민지 찾기의 일등 공신은 바로 민지의 휴대전화를 주운 노숙자였다. 흰색 BMW에서 내린 꽁지머리가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증언에 성한수는 곧바로 CCTV를 수색해 꽁지머리의 정체가 폭력 전과 8범의 김상만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방송 캡처
이 날 방송에는 드디어 민지가 살아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시체로 착각돼 냉동창고에 들어가게 된 민지는 위태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창고를 둘러보고, 또 자신을 찾으러 온 금이빨(조복래)를 피해 숨기도 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부전녀전의 모습이었다.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방송 캡처
금이빨은 그런 주강찬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혜리(유지안)가 민지의 시체 처리를 부탁해왔을 때 기회를 잡았다고 여겼다. 아무리 주강찬이라도 소중한 딸의 살인 사실은 큰 약점이 되리라 생각한 것이다. 금이빨은 주강찬에게 현금 20억을 요구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강찬은 혜리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혜리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아빠한텐 솔직하게 말해야 해. 그 아이 네가 죽였어?”라는 질문에 “그런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에 주강찬은 혜리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방송 캡처
주강찬은 남실장(이동하)에게 “그 놈이 시체를 가지고 있다고 했지? 그럼 그 놈이 죽인 걸로 하자고”라며 사실을 확인한 뒤 방을 나섰다. 주강찬이 떠난 뒤 혜리는 눈물을 닦으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아버지의 조력에 안심한 듯한 모습에서 반성의 기색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김부장은 이미 민지가 위치한 냉동 창고에 도착한 상황, 수많은 패거리를 이끌고 냉동 창고로 향하는 주강찬의 모습이 대조됐다. 닿을 듯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대립이 시청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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