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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 中, 대만 문제 美에 재경고…민족단결법 논란 확산

2026.07.03 17:11

[앵커]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두고 미국에 경고를 보낸 데 이어 일본과 필리핀을 겨냥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당 창건 기념대회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한층 강한 메시지를 냈는데, 관련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 필리핀을 동시에 겨냥한 모양새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극도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공산당 창당 105주년 연설에서 5년 전보다 한층 강도를 높여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을 단호히 진압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하며, 위대한 민족 통일의 대업을 굳건히 추진할 것입니다."

일본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이 대립과 분열을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참여했다며 일본 기관과 기업 40곳을 수출통제 관리 대상 등에 올렸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군과 해경이 황옌다오, 즉 스카버러 암초 주변 순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일본과 필리핀의 해양경계 협상도 중국의 해양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만 동쪽 해역까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과 대륙붕 권리가 걸려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죠.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법집행과 군사 활동을 더 확대할 수 있어, 일본과 필리핀, 미국과의 해양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소수민족의 중국어 사용을 우선시하고 '민족 분열 행위' 처벌을 담은 민족단결법도 시행됐습니다.

각국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대목이 논란입니까.

[기자]

예, 중국이 소수민족 통합을 내세운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을 시행하면서 해외 개인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난 1일부터 시행돼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을 하나의 '중화민족 공동체'로 묶는 취지로, 네이멍구와 시짱자치구에서도 관련 세부 조치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중국 밖 조직과 개인도 민족단결을 해치거나 민족분열을 조장하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조항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법이 소수민족의 언어와 종교, 문화적 권리를 제한하고 초국경 탄압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호주 정부는 중국에 직접 우려를 제기하고, 호주 내 개인의 권리와 자유는 호주 법의 보호를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은 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만 라이칭더 총통도 이 법을 국경을 넘는 탄압과 위축 효과를 가져오는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의 초국경 탄압에 대비해 경보 체계와 예방·반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해당 조항이 합법적이고 국제관례에도 부합한다고 반박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후웨이례 / 중국 사법부 부부장> "국가 단결과 발전이라는 대의는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민족, 종교, 인권 등의 핑계로 중국에 대한 모욕과 억압, 침투 파괴를 하는 행위를 강력히 반대합니다."

[앵커]

중국이 인간을 흡사하게 재현한 초고가 반려형 휴머노이드 로봇도 공개했습니다.

첫 로봇학교도 문을 열었는데, 중국이 몸을 가진 피지컬 AI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네요.

[기자]

예, 사람의 피부 질감과 표정, 눈동자 움직임까지 재현한 반려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가 선보인 'U1' 시리즈로, 가장 비싼 모델은 2억 원을 넘고, 얼굴 형태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데, 예약 주문만 1만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로봇은 대화와 표정, 몸짓을 통해 20여 종의 감정을 인식하고, 장기 기억이 저장돼 감성형 대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중국 첫 로봇학교도 문을 열었습니다.

첫 입학생은 사람이 아니라 보안과 안내, 공연 등에 쓰일 로봇 30대입니다.

이 로봇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무별 훈련과 평가를 거쳐 산업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피지컬 AI·로봇 분야에는 460억 위안, 우리 돈 약 10조4천억 원의 투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중국 증권당국은 항저우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상하이 과학기술혁신판 IPO 등록도 승인했습니다.

중국은 몸을 가진 AI, 피지컬 AI를 핵심 전략 산업으로 삼고 있는데요.

올해 6만대 안팎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하되고, 재학습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로봇의 숙련도와 기술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 베이징 초고층빌딩에 충돌한 경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조사결과를 내놨는데요.

이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당국은 베이징 도심 108층 빌딩을 들이받은 경비행기 사고가 조종사의 개인적 문제에서 비롯된 공공안전 위협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조종사는 66세 남성 류 모 씨로, 장기간 불면과 불안 증세를 겪었고, 일기에는 생을 마감한다는 취지의 표현을 여러 차례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항공기가 지정 비행 구역을 벗어나 교신이 끊긴 뒤에도 도심 초고층 빌딩까지 접근한 경위와 수도 항공 통제망의 허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중국 기능성 음료업체 둥펑음료 회장이 자사 제품을 마시지 않는다는 10초짜리 AI 조작 영상이 퍼지면서, 닷새 동안 시가총액 약 70억 위안, 우리 돈 약 1조 3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은 실제 대화 내용을 바꾸고 현장에 없던 회장까지 등장시킨 가짜 영상으로 드러났습니다.

둥펑음료가 경찰에 신고하고 원본 영상이 공개된 뒤, 허위 영상을 유포한 30대 남성은 상업적 명예 훼손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중국 칭화대 교수 출신 인플루언서 정위황 전 교수가 베이징 유료 강연 도중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명보는 정 전 교수가 중국 경제를 두고 “거시적으로 비관적이고, 미시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언급한 뒤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불법 집회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민간 강연에서 나온 중국 경제 비관론에 경찰이 출동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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