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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육·공군 장성 2명 대장 승진 발령

2026.07.03 19:45

창당행사 전면배치로 승진 예고…軍지도부 공백 메우기 속도

대장 진급식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 감찰 책임자와 공군부사령관을 각각 상장(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주재로 베이징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장수광(張曙光)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기율검사위원회 중장과 왕강(王剛) 공군 부사령원(부사령관)에게 상장 진급 명령서를 수여했다.

중국에서 상장은 한국군의 대장급으로, 현역 장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군 계급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급 명령서는 시 주석이 서명하고, 장 부주석이 낭독했다.

승진한 두 중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한성옌 중부전구 사령관과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끈 바 있다. 둥 부장과 한 사령관은 상장급 인사다.

중국의 주요 행사 좌석 배치는 엄격한 의전을 따른다는 점에서 두 중장의 승진이 예고돼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장수광 중장은 2017년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산하 기율검사국 국장으로 임명되며 반부패 관련 업무를 오래 해왔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왕강 부사령원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중제대(편대) 지휘관을 맡았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에 따르면 장수광과 왕강의 승진으로 상장 수는 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승진 인사는 수년간 진행된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공백이 커진 중국군 지도부 보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7명 구성의 중국 중앙군사위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사람은 시 주석과 장 부주석 2명뿐이다.

앞서 리상푸 전 국방부장(2023년),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2024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2025년), 장유샤 부주석 및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2026년) 등 최고 지도부는 잇따라 실각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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