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2개월 연속 하락‥유지류·육류는 상승
2026.07.04 17:38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30.3으로 지난 5월보다 0.3% 떨어졌습니다.
세계 식량지수는 2014년부터 2016년 당시 식량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내리 올랐다가 5월부터 두 달 연속 내린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과 유제품, 설탕 가격은 내렸지만, 유지류와 육류 가격은 올랐습니다.
곡물 가운데 밀 가격은 공급이 풍부할 거라는 전망 덕분에 4.4% 내렸고, 옥수수는 국제 유가가 떨어져 바이오 연료 수요가 약해지며 6.2% 급락했습니다.
다만, 쌀 가격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늘고 기상 불확실성과 생산·유통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3.2% 올랐습니다.
유제품과 설탕 가격 지수는 공급이 늘면서 지난 5월보다 각각 1.5%, 5.7% 내렸습니다.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기상 여건 등으로 수출 물량이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8% 오른 192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은 떨어졌지만, 브라질의 일시적인 공급 부족으로 가금육 가격이 오르면서 육류 가격지수는 지난 5월보다 0.4% 오른 13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았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품목별 수급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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