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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최고 빅매치답네! BLG, T1 잡고 승부 원점…대혈투 시작됐다 [2026 MSI]

2026.07.04 17:02

T1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TL전 승리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이번에는 중국 1번 시드가 웃었다.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T1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단 한 번의 대규모 한타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BLG는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2세트에서 T1을 29분 만에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출발은 T1이 좋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오너’ 문현준의 리신이 탑을 찌르며 ‘빈’을 잡아내 첫 킬을 올렸다. BLG도 곧바로 바텀에서 2킬을 가져가며 응수했고,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T1은 경기 내내 ‘빈’을 집중 공략했다. 9분 탑 다이브로 다시 한번 ‘빈’을 끊어냈고, 11분에는 ‘도란’ 최현준이 바텀에서 솔로킬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킬을 가져온 직후 BLG의 빠른 합류에 연이어 희생자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T1 ‘도란’ 최현준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TL전 세팅을 마친 후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오브젝트 싸움도 팽팽했다. BLG가 전령을 챙기면 T1은 드래곤으로 응수했다.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바텀 한타에서 갈렸다. BLG가 다시 한번 도란을 노리자 T1은 이를 역이용해 빈을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양 팀 전원이 집결한 대규모 한타에서 BLG가 압도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T1은 순식간에 4명을 잃었고, BLG는 킬 스코어 10-5와 함께 글로벌 골드를 약 4000까지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T1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2분 탑 교전에서 2킬을 올리며 분위기를 되살렸고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BLG의 강력한 저항에 막히면서 오히려 2킬을 내줬고, BLG는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확보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TL전 세팅을 마친 후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바론 버프를 두른 BLG는 거침없었다. 탑 라인을 밀어붙이며 외곽 포탑과 억제기를 차례로 파괴했고, 7000 이상 벌어진 골드 격차를 앞세워 T1을 거세게 압박했다.

마지막도 BLG의 몫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을 먼저 끊어낸 BLG는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했고, 끝까지 버티던 T1을 모두 정리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한 BLG는 29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시리즈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1세트에서는 T1이 후반 집중력으로 웃었고, 2세트는 BLG가 압도적인 한타와 바론 운영으로 응수했다. 세계 최강 후보들의 맞대결답게 단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혈전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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