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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동훈 등과 힘 합쳐야…대선 출마 가능성 있다”

2026.07.04 18:06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기사 지면. 사진=뉴시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령으로 보수 진영 전체가 위기에 빠졌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시장 선거 당선에 관해 "이번 승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계엄령 선포 이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보수 진영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라는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보수 진영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과 연대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분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금 이름이 언급된 분들(한동훈, 이준석)을 비롯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원해 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습니다.

2030년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가능성은 항상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그때의 정치 상황에 달려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5기 시장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을 위해 당내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시정 성과가 당의 미래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가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당 내 지지 그룹은 형성되는 법"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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