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남권에 42조원 투자… ‘첨단산업 거점’ 키운다
2026.07.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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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현대차그룹은 영남권에 △AI 제조 허브 구축 △미래 핵심부품 클러스터 구축 △제조 특화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 · 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근원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에 AI 기반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부품 제조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 등 투자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지로 전환한다.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통합 생산 체계를 갖춘 AI 제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DV는 AI가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산업 확대를 뒷받침할 전략적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곳에서 양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품 공급망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울산),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대구), 현대위아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경남 창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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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아울러 도심 항공부터 우주 발사체, 달 탐사에 이르기까지 미래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 발사체 엔진, 달 탐사 전용 로버(이동형 로봇) 등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우주 산업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고 향후 수출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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