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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거나 시원하거나…‘여름 제주’ 제대로 즐기는 7가지 방법

2026.07.04 13:51

수국·용천수·야간 축제까지…“지금 가장 좋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주 로컬 감성 총정리


여름의 제주는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계절에 가장 시원한 풍경을 내어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흐드러진 수국,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 제철 초당옥수수와 한적한 마을까지. 계절이 무르익을수록 제주만의 색과 향도 더욱 짙어진다.

수국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여름철 제주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2026 추천 제주 관광’ 콘텐츠 ‘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 여름’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여름꽃과 용천수, 제철 먹거리, 마을 여행, 웰니스, 야간 관광 등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일곱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제안하는 이번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다. 계절을 따라 걷고, 지역의 맛을 즐기고, 마을에 머무르며 제주다운 여름을 천천히 만끽하는 여행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수국 / 사진 = 제주관광공사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여름꽃이다. 여름의 초입에 들어서면 제주는 수국이 절정을 이룬다. 토양의 산도에 따라 파랑, 보라, 분홍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수국은 제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공항과 가까운 남국사는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찾기 좋은 대표 수국 명소다. 사찰을 감싸는 수국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쪽 여행객이라면 안덕면사무소 수국길, 동쪽이라면 종달리 수국길도 추천할 만하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흰색에서 분홍빛으로 변하는 나무수국 역시 또 다른 계절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용천수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주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원한 물이다. 제주에는 화산섬 특유의 용천수가 곳곳에서 솟아난다. 구좌읍 청굴물은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물을 길어 쓰고 더위를 식히던 장소다. 투명한 물빛 덕분에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썰물 시간대와 햇빛이 수면 위로 비치는 시간이 가장 아름답다.

​도민들이 즐겨 찾는 강정천과 월대천도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줄기를 유지하는 숨은 피서지다. 발을 담그는 순간 전해지는 서늘한 감촉은 바다와는 또 다른 시원함을 선사한다. 물놀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려면 해녀 체험과 스노클링, 배낚시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자리물회와 벤자리회 등 제철 해산물까지 곁들이면 제주 여름의 매력 완성이다.

사진 왼쪽부터 자리물회, 초당옥수수 / 사진 = 제주관광공사
​또 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초당옥수수도 꼽힌다. 바닷바람과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제주 초당옥수수는 6월부터 7월초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맛볼 수 있는 대표 제철 식재료다. 매년 6월 애월읍 수산리에서는 초당옥수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이밖에 무화과와 블루베리, 비파 등 여름 과일도 제철을 맞는다. 일부 농장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도 가능하다.

구좌읍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주의 진짜 여름은 해변보다 마을 안쪽에서 더욱 깊어진다. 구좌읍은 해안도로와 돌담, 초록빛 밭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다. 이를 보며 달리는 기분 역시 으뜸이다. 때문에 요즘 인기인 러닝 여행지로도 인기를 끈다. 실제로 국제관광마라톤과 러닝위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박수기정, 비양도 / 사진 = 제주관광공사
​박수기정 절벽과 대평포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서귀포 대평리는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한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붉게 물든 절벽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협재 앞바다의 작은 섬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는다. 이 섬은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느린 제주를 경험하기에 좋다.

어싱 / 사진 = 제주관광공사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제주답다. 최근 주목받는 웰니스 여행 키워드는 ‘어싱(Earthing)’이다. 신발을 벗고 해변 모래를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양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는 따뜻한 온기를 품어 모래찜질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조랑말 등대로 유명하며, 비자림과 붉은오름 숲길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숲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코스다.

하도리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최근 제주 동쪽에서는 하도리도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촬영지로 알려진 하도리는 맑고 얕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투명카약을 타고 바다 위를 천천히 떠다니거나 별방진, 토끼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제주 동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천지연폭포, 제주목관아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주의 여름은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된다. 천지연폭포와 제주목관아 등 일부 관광지는 야간 개장을 운영하며, 새연교와 해변 산책로에서는 시원한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7~8월에는 강정마을 생태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이호테우축제, 표선해변 하얀모래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도 이어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제주관광공사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비짓제주를 통해 ‘제주 여름 사진 타임캡슐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거 또는 최근 제주 여행에서 촬영한 여름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6 추천 제주 관광’ 콘텐츠와 축제 정보는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테우해변 / 사진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름 콘텐츠는 제주의 자연과 마을, 먹거리, 야간 등 여름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소개하며, 무더운 계절 속에서 제주만의 시원한 풍경과 여유로움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며, “제철에 만나는 제주만의 매력을 따라 여행하며, 제주의 여름을 더욱 시원하고 깊이 있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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