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마일게이트·컴투스, 게임 넘어 인재 키우기 앞장
2026.07.04 17:01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인재 육성 및 발굴에 힘쓰고 있다.
4일 넥슨·스마일게이트·컴투스에 따르면 각 게임사는 개발 및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이벤트 개최 및 후원해 통해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대표 프로그래밍 대회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컵'(NYPC)의 '마스터 트랙' 온라인 예선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NYPC는 개편을 통해 기존 알고리즘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형 프로그램 대회로 바뀌었다. 대회명도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에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예선이 펼쳐질 마스터 트랙은 만 19세 이상 대학생들의 팀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AI 에이전트간 대전을 통해 상대 전략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마스터 트랙은 해외에서도 개최된다. 베트남 학생들이 이번 예선 대회에 참가하며 통과할 경우 본선에서 한국 참가팀과 경쟁하게 된다.
예선 상위 성적자에게는 본상 기회와 함께 특별상이 주어지며, 다음달 29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본선 우승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마스터 트랙 외에도 청소년 부문인 '루키 트랙' 예선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무박 2일간 기술인재 커뮤니티 '모닥'(MODAC) 구성원을 대상으로 해커톤 '모닥-톤(THON) 2026'를 개최했다.
성남시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하는 우리의 삶을 더 [ ] 하게 만드는 작은 실험'을 주제로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 방식을 탐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개발캠프 △UNSEEN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서강대 DHE 트랙 등 스마일게이트의 기술인재발굴 프로그램 수료자들의 커뮤니티 모닥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다룬 만큼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개발조직이 △게임 플레이와 QA(품질 관리) 과정의 효율화 가능성 탐색 △시장 트렌드와 유저 반응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인사이트 발굴 등 현장에서 고민하는 과제를 제안했다.
자유 주제 트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개발과 업무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불편과 병목을 주제로 삼아 생산성과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했다.
이번 모닥-톤의 우승은 AI 응답 대기 시간을 팟캐스트 형식의 학습 콘텐츠로 전환해, 기다림을 배움의 경험으로 만든 아이디어를 선보인 '부기온앤온' 팀이 차지했다.
컴투스는 창업 동아리인 서울대학교 학생벤처네트워크 'SNUSV'(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 Venture Network)가 주최한 'SNUSV 38기 데모데이'를 후원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SNUSV 창업팀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SNUSV 구성원과 동문, 창업가, 투자 관계자, 일반 청중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창업팀 IR(기업설명) 피칭, 시상식, 창업팀 부스 운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IR 피칭은 '린-업'(Lean-up) 팀과 'AC 프로그램(Program)' 팀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린-업은 SNUSV 내부 신생팀 및 기존 창업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팀이며, AC 프로그램은 SNUSV AC Program 4기에 선발돼 3개월간 집중 육성 과정을 거친 동문생 팀이다.
현장에는 초대 회장을 역임한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하고 시상에 참여했다.
그는 "SNUSV가 30년 동안 훌륭하게 성장해 온 모습을 보며 창립자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웠다"며 "후배 창업가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차세대 창업 인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송 의장이 시상을 진행한 AC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세사미를 운영하는 '오초' 팀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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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jjw@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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