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연' 장윤정·'복귀' 신정환·'억까' 장원영·'내로남불' 기은세 [위클리?피플]
2026.07.04 09:02
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 장윤정 母 또 사기…사망설 VS 생존설
장윤정 모친 육 씨의 행방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이 잇따르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JT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육 씨의 투자 사기 피소 사실을 보도했다. 육 씨가 딸 장윤정의 이름을 팔아 그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에 투자할 것을 권유, 수천만원의 투자금을 받아냈다고. 이에 피해자 딸이 육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동일한 수법에 당한 또 다른 피해자의 존재도 확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사건반장'은 다만 육 씨의 휴대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내역 등 이른바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소재 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육 씨의 사망 가능성이 거론됐으며, 3일 더팩트는 육 씨가 지난 6월 중순 취재기자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날 업계 관계자의 상반된 증언도 나왔다. 관계자 A씨는 육 씨가 3주 전까지도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했으며, 타인 명의 카드를 이용해 추적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역 인근에 머물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과 여행을 다닌 정황도 전해졌다.
한편 모친과 오래 전 절연한 장윤정 측은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이번 투자 사기와도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고, 이후 취재진의 연락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하나 기자- 신정환, 방송 복귀 하나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콘텐츠월드 정형환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사 고라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소속 1호 연예인으로 합류했다.
지난달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번 전속계약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좋은 친구들 비교체험 극과 극을 통해 두 사람이 맺은 20년의 오랜 인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요식업 및 밀키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신정환은 앞으로 새 소속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형환 대표는 신정환이 16년째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깊이 반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중이 그를 온전히 받아들일 때까지 끝까지 동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진석 기자 - '써도 난리'·'벗어도 난리', 장원영 향한 '억까'의 굴레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 2일 일본 일정 소화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장원영은 출국 심사 과정에서 모자를 완전히 벗고 수수한 민낯을 드러내며 신원 확인 절차를 수행했다. 이는 지난 5월 출국 당시 불거졌던 공항 특혜 및 태도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장원영은 출국 심사 시 모자와 마스크 착용 문제로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은 공항 보안 규정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번졌고, 실제 김포국제공항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확인 시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를 잠시 벗어야 한다"는 안내 문구를 구체적으로 보강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출국에서 규정을 철저히 지킨 장원영의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상당수 누리꾼은 "수수한 민낯도 아름답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피곤해 보인다", "얼굴이 부은 것 같다"는 식의 외모 품평과 함께 근거 없는 시술 의혹까지 제기하며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해당 논란이 '억까(억지로 타인을 비판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태도논란 당시 장원영이 정중하게 여권을 건네고 직원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다른 각도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소한 행동까지 왜곡해 비난을 쏟아내는 양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장원영은 그간 악의적인 영상 편집과 허위 사실 유포로 꾸준히 시달려 왔으며, 관련 유튜버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례까지 있을 만큼 근거 없는 공격의 타깃이 되어왔다.
전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로서 공적 공간에서의 신중한 처신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짧은 영상 하나를 근거로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이 정당 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한서율 기자-'주민 불편' 유발했던 기은세, 소음 피해자 되자 아쉬움 토로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과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그의 이번 발언은 아이러니하다. 인테리어 공사 소음과 주민 민폐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배우 기은세가 이번에는 주변 소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기은세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사 후 근황을 전하며 "아침에 새소리가 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찍으려 했으나 또 공사가 시작됐다"라며 혀를 차는 모습을 보였다. 타인의 소음에는 즉각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셈이지만, 그가 불과 두 달 전 평창동 주택 이사를 앞두고 동네 주민들에게 수개월간 극심한 공사 쓰레기와 통행 불편을 안겼던 당사자라는 점을 떠올리면 다소 씁쓸한 대목이다.
당시 소속사는 주민들의 민원을 인지한 후 주차 조치와 동네 청소를 마쳤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기은세 본인은 사과 직후 개인 계정에 "따뜻한 세상이었으면"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지폈다.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야박한 시선으로 치부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은, 소속사가 대리 소명한 사과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번 유튜브 영상 속 아쉬움 섞인 토로는 그가 과거 이웃들에게 안겼던 피로감을 역지사지로 되돌아보게 만든다. 공사 소음의 피해자가 된 후에야 비로소 소리의 무게를 체감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자신의 불편함만이 우선인 것인지 그의 태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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