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송성문, '슈퍼스타' 오타니 상대로 내야 안타에 도루(종합)
2026.07.04 14:49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송성문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38(63타수 15안타)로 소폭 올랐다.
송성문은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째 시속 159㎞ 높은 강속구를 흘려보낸 뒤 6구째 140㎞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구속 차이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방망이를 헛돌렸다.
2-0으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선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시속 160㎞의 가운데 몰린 강속구를 건드렸다가 범타를 쳤다.
안타는 3-0으로 벌어진 6회초 공격 때 나왔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3구째 낮은 159㎞ 직구를 쳤고,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깊숙한 쪽으로 향했다.
송성문은 있는 힘을 다해 뛰어서 1루에서 살았다.
이후 송성문은 2루로 뛰어 도루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송성문은 3-4로 뒤진 9회초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3-4로 패했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승패 없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타자로 타율 0.288, 18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0-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결승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AFP=연합뉴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가 오른쪽 이두근에 통증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현지 취재진에게 알렸다.
이어 "5일 샌디에이고전엔 지명 타자로도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하루 동안 완전한 휴식을 취하게 한 뒤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약 한 달 전 훈련 중 같은 부위에 비슷한 증상을 느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비교적 빨리 회복했다"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할 때는 몸 상태가 괜찮았지만, 스윙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며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통증이 조금 있지만 계속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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