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파키스탄
파키스탄
이란 하메네이 대규모 장례식 시작... 미 독립기념일 맞춰 결집 시도

2026.07.04 11:53

일주일간 장례에 약 2,000만명 운집할 듯
30여개국 대표단도 조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 모습 드러낼지 주목
이란의 2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시작된 4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 조문객들이 모여있다. 테헤란=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2월 사망한 이란의 2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수도 테헤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등에서 열린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맞는 독립기념일과 같은 날 시작된다. 종교적·정치적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시신은 전날 테헤란 시내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로 운구됐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조문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IRGC) 수장도 이날 조문을 통해 지난 2월 개전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외무장관도 조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표단도 이날 조문 대열에 합류했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에는 약 30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반 조문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이틑날까지 이어진다. 일부 조문객들은 전날부터 모살라 밖에서 기다렸다. 6일부터는 테헤란 도심에서 공식 운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성지 도시인 쿰과 이라크 시아파 성지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거쳐 오는 9일 하메네이의 출생지인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번 장례식은 1989년 하메네이의 전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의 장례 이후 이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습 당시 하메네이와 함께 숨진 그의 딸과 사위, 손녀등의 장례도 함께 치러지기 때문이다. AFP는 사흘 동안 테헤란에서만 1,500만~2,000만 명이 하메네이를 추모하기 위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당국도 이번 장례식의 구호를 '반드시 일어서리라’로 정하고 국민들의 참석을 격려하고 있다. 장례식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 전쟁으로 혼란해진 민심을 결속하겠다는 의도다. 갈리바프 의장은 전날 성명에서 "모든 이란 국민이 참석해 이슬람 이란의 역사에 영광스러운 한 페이지를 써야 한다"며 "국민의 복수 요구가 전 세계의 귀에 울려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사망 126일 만인 4일에 장례를 치르는 것도 미국의 독립기념일 행사에 맞춰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장례 일정은 시아파 성인인 이맘 후세인의 7세 순교를 기리고 애도하는 기간인 이슬람력 무하람월에 진행돼 종교적 상징성도 더해졌다.

한편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4)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할지도 주목된다. 전쟁 시작 후 그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음성 성명도 내지 않았는데, 2월 공습 당시 중상을 입은 탓으로 알려졌다. 미 NBC 방송은 이란 당국자가 그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파키스탄의 다른 소식

파키스탄
파키스탄
14시간 전
[자막뉴스] 수십 명 태우고 그대로 추락…'버스 참사' 벌어진 파키스탄
파키스탄
파키스탄
14시간 전
기사·승객 다툼에…파키스탄 버스 추락해 40명 사망
파키스탄
파키스탄
15시간 전
충북 음성 물류업체 창고 화재...외국인 2명 화상
파키스탄
파키스탄
15시간 전
파키스탄 버스 25m 협곡 추락 40명 사망…"기사와 승객 다툼"
파키스탄
파키스탄
16시간 전
하메네이 장례식 시작…“이스라엘, 4월 이란 협상단 암살 시도”
파키스탄
파키스탄
16시간 전
이란 매체 “美, 각국에 하메네이 장례식 불참 요구"…13개국 불참
파키스탄
파키스탄
16시간 전
승객 넘친 파키스탄 버스‥협곡 추락 40명 사망
파키스탄
파키스탄
16시간 전
"승객이 기사 목 잡았다" 파키스탄 버스 25m 협곡 추락…40명 사망
파키스탄
파키스탄
17시간 전
파키스탄 버스 25m 바위 협곡 추락해 48명 사상... “기사·승객 몸싸움하다가”
파키스탄
파키스탄
17시간 전
기사·승객 싸움에 버스 추락…승객 40명 사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