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앞세운 'K-축구 혁신위' 출범…한국 축구 싹 바꾼다
2026.07.04 09:15
유소년 육성·거버넌스 개편 등 중장기 혁신 논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오는 6일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혁신위가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국 축구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혁신위에는 최 장관과 박 위원을 비롯해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 축구계와 체육계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혁신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드러난 한국 축구의 과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과 유소년 육성 체계 강화,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혁신위 출범에 앞서 축구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잇달아 만나 운영 방향과 주요 혁신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혁신위는 한국 축구의 중장기 비전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시적 기구로 운영된다.
최휘영 공동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에서는 주요 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위 출범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불거진 국가대표팀 운영과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 논란 등 축구계 전반의 쇄신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문체부는 혁신위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의 제도 개선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해외 언론도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잇달아 조명했다. AP통신은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한국 축구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고, 디애슬레틱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대한축구협회의 절차 논란과 문체부의 재검토 요구 등을 소개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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