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월드컵 결과 진심으로 사과"…홍명보·손흥민 불화 일축
2026.07.04 09:50
3일 축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 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름도 안내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월드컵 기간 인터뷰 보이콧을 둘러싼 대표팀 내 갈등설과 홍명보 전 감독·손흥민 선수 간 불화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축협은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늘(3일) 회의를 열고 감독 선임과 관련한 다각도의 방향성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전강위는 국가대표팀이 흔들림 없이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표팀의 운영이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후속 회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A매치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전강위는 지난해 5월 위원장 및 위원이 선임된 뒤 협회 정관에 따라 지난 5월 재위촉 동의를 거쳐 연임이 완료됐다.
이어 "현재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진행한다"며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 준수를 기본으로 하되, 대한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FIFA와 대한체육회의 정관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서 협회는 회장 선거와 관련해 고심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이어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축구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협회는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5월 '북중미 월드컵 종료 뒤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홍명보 전 감독도 조별리그 탈락 확정 뒤 멕시코 현지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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