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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다시 봤다”…당선 일등공신 ‘찰밥 할머니’ 노점, 철거 위기 모면

2026.07.04 06:01

김복악 씨와 한 의원이 토마토를 먹고 있다.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무소속 한동훈 의원(부산 북구갑) 당선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찰밥 할머니’가 노점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 북구청은 찰밥 할머니 김복악(80) 씨 노점 앞에 설치했던 ‘노점 금지’ 입간판을 철거하고, 앞으로는 구두 계도 위주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구청은 정명희 북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토마토와 깻잎 등을 판매하는 김씨 노점 앞에 설치했던 ‘노점 금지’ 입간판을 철거했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달 26일 불법 노점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김씨에게 계고장을 발부하고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노점 주변에는 ‘노점 금지’ 입간판도 설치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생계형 노점에 대한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북구청에도 입간판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정 구청장은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즉시 입간판 철거를 지시했고, 앞으로는 구두 계도 위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5월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찰밥 할머니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김 씨는 지난 4월 28일 구포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한 의원에게 토마토를 건넨 데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직접 준비한 찰밥과 김치를 대접했다. 김씨 옆에 앉아 찰밥을 먹는 한 의원의 모습이 화제가 됐고, 해당 장면은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한 의원은 관련 사진을 SNS 대문 사진으로 내걸었고, 누리꾼 사이에선 “보기 좋다”, “한동훈 다시 봤다” 등의 이야기도 나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 의원은 지난 5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김 씨를 직접 초청했다. 지난 주말(6월 29일)에도 한 의원은 김씨 좌판을 찾아 김씨와 함께 토마토를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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