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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한계 징계? 위기 모면 위해 국민 눈 가려"

2026.07.03 17:43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친한(친한동훈)계 징계 추진을 두고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3일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 '부산일보TV-뉴스캐라'에 출연해 "당권파라는 사람들이 책임지고 퇴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징계를 꺼내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며 "괴기스럽다"고 직격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국면에서 중단한 징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 의원을 지원한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요청서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자꾸 저와 싸우는 그림을 만들어 비빌 언덕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며 "저는 거기에 응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들 면면을 봐도 '뭐 저런 사람들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상대가 무서워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권파가 물러나고 보수정당이 보수 재건의 길로 나아가는 첫발만 떼면 지금보다 지지율이 10%포인트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복당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며 "들어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권파에 대한 평가는 언론과 국민들이 이미 끝낸 것 아니냐"며 "정점식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이 상황을 정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편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적통 논쟁'에 대해서는 "2026년에 적통이란 말이 가당키나 하냐"며 "오로지 밥그릇 싸움을 위해 반도체나 보완수사권 같은 국가적 현안을 총알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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