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이 부추기는 '배재고' 논란…국민의힘 "李 분열 정치가 빚어낸 촌극" 등 [7/3(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2026.07.03 17:30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출전 정지 6개월을 받았지만, 여권의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정치가 빚어낸 과잉 이념화 촌극"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재고 논란에 대해 "인간이라면 이런 걸로 장난치고 폄훼하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아픔이 남아 있는 역사적 사건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이 불거진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지난 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간 전국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중징계가 내려졌음에도 여권에선 학생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고, 급기야 5·18 왜곡 도서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여당이 문제로 삼고 있는 대상은 고등학생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학생들의 잘못은 지적받아야 하지만, 집권 여당까지 나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삼전닉스 성과급 백지화 공문설' 가짜뉴스 내사 착수"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성과급 협약 백지화 공문을 보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성과급 백지화 공문설' 등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을 게시한 7개 계정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주요 허위 조작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문을 보내 기존의 성과급 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게 하고, 내년부터 정부 주도 초과이익 공유 정책에 맞춰 보상·배분 방식을 설계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삼성·SK·현대차·한화 등 312조 투자…영남 AI 메가클러스터로
정부가 영남권을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을 발표했다. 삼성·SK·현대자동차·한화·LG·두산 등 주요 기업은 총 312조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세제·재정·인프라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발표된 서남권(896조원), 충청권(392조원) 프로젝트에 이어 추진되는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으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구상의 후속 사업이다. 서남권의 메모리 반도체, 충청권의 반도체 패키징에 이어 영남권을 AI·차세대 반도체·첨단로봇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며 권역별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큰 투자 규모는 SK그룹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외자 유치를 포함해 총 140조원을 투입해 영남권에 2기가와트(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울산 1GW 메가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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