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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50명 무더기 징계? 사퇴 압박 이슈 돌리려는 張 출구 전략"

2026.07.04 07:4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친한계인 우재준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 중앙 윤리위원회가 50여 명의 징계건을 살피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장동혁 당 대표의 출구전략으로 판단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3일 저녁 MBC라디오 '뉴스 하이킥'에서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50명 정도가 징계 대상이라고 한다"며 "정당 역사상 이런 적이 있었나.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저렇게 나서는 건 일종의 맞불 작전, 성동격서식 출구전략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언론의 포인트가 퇴진에서 지금은 징계 이야기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이는 장 대표가 계속 해서 써 먹던 방법이다"며 "주호영, 윤한홍 등이 '당신 책임지라'고 하자 필리버스터 들어가고, 한동훈 대표 제명에 따른 비난 여론이 엄청나자 단식 들어가고, '사퇴해야 한다'고 하자 입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에서 나온 뒤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 끝에 '징계하겠다'라며 판 바꾸기에 나섰다"며 "고성국 씨 등이 코치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본인이 처한 상황을 바꾸면 '아 또 그렇게 하는구나'라는 느낌밖에 안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7월 6일 윤리위를 연다고는 하지만, 검토한다고 또 시간을 질질 끌 것이다"며 "그러다 여름 지나 정기국회 들어가고, 국정감사로 휩쓸려 들어갈 동안 시간 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의원들은 절대 징계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하면 동료 의원들이 다 들고 일어날 것이며 최고위원들도 '사퇴하겠다'고 해 장동혁 지도부가 붕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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