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다고 주의 줬는데…‘인생샷’ 찍으려다 150m 절벽 추락사
2026.07.03 14:08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브라질의 한 유명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40대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카이우 호샤 아기아르 아하발(44)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에 있는 관광 명소 ‘페드라 두 마카쿠’ 정상 부근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바위에 올라섰다가 약 15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촬영을 마친 뒤 바위에서 내려오던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것으로 추락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등산객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줬고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담겨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 당국은 약 4시간에 걸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까지 이어지는 숲이 매우 울창하고 지형이 험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로프 장비 등을 활용해 여러 절차를 거친 뒤에야 사고 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하발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하발은 해당 등산로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라 두 마카쿠는 마리카 일대의 석호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바위 끝부분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과거에도 유사한 안전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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