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호’ 2명 징계 절차…6일 광주 사과 방문
2026.07.04 06:19
[앵커]
'5.18 조롱 구호'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가 야구부 선수 2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6일에는 야구부 전원과 학부모 등이 상대 팀이었던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직접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야구부 선수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응원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킨 배재고.
학교 앞에 즐비했던 근조 화환과 응원 화환은 지자체가 모두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학생들은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있습니다.
[배재고 학생/음성변조 : "야구부가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극우 학교라고 몰아가고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 게…."]
배재고는 논란이 된 응원 구호를 선창했던 야구부원 2명을 교내 생활교육위에 회부하는 등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도자들에 대해선 당시 더그아웃에 없었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선수와 학부모 등 80여 명은 다음 주 월요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직접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두 학교 야구부 선수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도 함께 참배할 계획입니다.
배재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허중/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 과장 : "(학생들이) 진심으로 이걸 반성하고 다시 내가 하고 싶은 걸 나중에 또 해 나가야지, 이렇게 좀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배재고 총동창회는 야구부에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탄원서를 내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류현수 함동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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