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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장, 장윤기 아버지에 아들 원룸 주소·현관 비번 넘겨"

2026.07.03 22:23

포토라인 선 '여고생 흉기 살인' 장윤기 〈사진=연합뉴스〉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 간부에게 사건 수사팀이 직접 장윤기의 원룸 현관 비밀번호와 주소를 넘겼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아버지의 증거인멸과 수사팀의 정보 유출이 맞물려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 SBS에 따르면 장윤기의 아버지 장 모 경감은 아들이 검거되기 전까지 따로 살던 아들의 주거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장 경감은 지난 5월 8일 아들의 자취방을 찾아가 리얼돌 2개를 폐기했습니다.

장윤기의 주소는 물론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까지 건넨 사람은 다름 아닌 광주광산경찰서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이었습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수사팀의 핵심 수사관 A 씨도 장 경감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수사 관련 정보를 흘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장 경감은 평소 두 사람과 친분이 있었고, 특히 A 씨와는 과거 같은 근무지에서 함께 일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이 사실상 피의자 부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청 감찰팀은 3일 광주광산경찰서 수사팀을 상대로 초동 수사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경찰청 측은 SBS에 "감찰 조사를 겸허히 수용한다. 원칙대로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팀이 증거인멸을 돕거나 정보유출을 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의혹 자체는 부인했다고 SBS는 전했습니다.

경찰청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으로,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장 경감을 대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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