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만 하면 풍성" 원자력기술로 만든 '화장품'…탈모 걱정 없앤다
2026.07.02 19:41
탈모약을 바르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머리에 스프레이 뿌리기만 하면 탈모가 완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피부 진정, 자외선 차단, 스포츠 케어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온 천연 소재 ‘메이신(Maysin)’을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메이신은 옥수수수염과 잔디의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에 극미량 존재하는 천연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우수하다. 화학적 합성이 어려워 고부가가치 천연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메이신을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 이후 메이신 함량을 극대화하는 천연 바이오 기술 및 추출 공정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연구를 주도해 왔다.
이번 식약처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연구원 제8호 연구소기업 ㈜바이오메이신에서 메이신을 핵심 원료로 활용해 개발한 스프레이 타입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천연 바이오 소재 ‘메이신(Maysin)’ 기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페인, 비오틴, 덱스판테놀 등 범용 원료 대신 연구원이 개발한 메이신 기반 천연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차별성을 높였다. 기존 제품이 주로 두피 환경 관리와 외관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메이세라는 모발 세포 성장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은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활성화하고 두피와 모낭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확연한 모발 밀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24주 사용 후에는 탈모 증상, 정수리 풍성함, 앞머리선 개선 등에 대해 테스트 그룹 전원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났으며, 시험 기간 동안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등 두피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는 “이번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과는 국산 천연 바이오 소재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탈모 케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성과는 연구원 원천기술과 연구소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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