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꿈이 있습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만나는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2026.07.03 07:44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히트 상품을 꼽으면 역시 카보베르데다.
인구 52만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페인과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우루과이(2-2), 사우디아라비아(0-0)와 연이어 비기면서 H조 2위로 32강까지 진출했다.
카보베르데의 돌풍이 이번에는 아르헨티나라는 벽을 만난다. 카보베르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2강을 치른다.
현실적으로 넘기 불가능한 벽이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만 6골을 터뜨렸고, 아르헨티나는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보베르데의 페드루 브리투 감독은 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용감하고 대담하게 싸우겠다. 믿음과 확신이 있고, 그것이 큰 도움이 된다. 용기를 가지고 경기할 것이다. 대담하게 싸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길 바라지만, 동시에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어려운 경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물론 아르헨티나 전체를 상대로 하는 전략이 있다. 세계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32강에서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끝 독일을 잡는 이변도 연출됐다.
브리투 감독도 "약팀들도 강팀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전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도 아르헨티나의 도전이 되길 바란다.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3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는 강하지만, 우리에게도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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