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저주?’ 3일에도 이어졌다…오스트리아·알제리·크로아티아도 탈락
2026.07.03 15:31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홍명보호의 저주’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를 무산시켰던 팀들이 연이어 탈락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쳤다. 남은 9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었으나, 9가지 경우의 수 중 단 하나만 적중하며 탈락했다. 그런데 당시 한국의 진출 가능성을 꺾었던 팀들이 32강에서 줄줄이 짐을 싸고 있다.
A조 2위로 한국 탈락에 직접 영향을 미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개최국 캐나다에 0-1로 패배했고, E조 1위 독일은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게 발목을 잡혔다. 독일을 꺾어 한국의 3위 경쟁 판도를 바꿨던 에콰도르도 멕시코에 0-2로 완패했다.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해 한국 탈락에 영향을 미쳤던 일본은 브라질에게 1-2 역전패를 당했고, 한국을 제치고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스웨덴도 프랑스에 0-3 대패를 당했다. 세네갈과 콩고민주공화국은 각각 벨기에, 잉글랜드에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이 두 팀은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뒤집혔다는 점에서 더 극적인 사례로 꼽힌다.
3일에는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도 각각 스페인, 스위스에 완패하며 탈락했고, 가나를 꺾고 32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도 포르투갈에 1-2로 역전패했다.
반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으며 유일하게 경우의 수를 충족했던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3-0으로 꺾고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은 호주·이집트,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 콜롬비아·가나 세 경기가 남았다. 이 중 호주, 이집트, 가나가 홍명보호 경우의 수와 얽혀 있었다. 호주와 이집트는 맞대결인 만큼 한 팀은 살아남지만, 가나마저 탈락할 경우 저주를 둘러싼 온라인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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