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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언주 “뉴이재명인 나를 쏙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먹나…전화도 안받아”

2026.07.03 09:20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곽성호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원내지도부가 별다른 상의없이 배제한 데 대해 “정치보복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위원장을 한번도 안한 나를 쏙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동네 동아리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난다”면서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딨나. 나야 위원장 안해도 그만이지만 최소한 공당으로서 공적 책임감은 갖고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상임위원장은 철저히 공적 기준에 따라 책임있게 배분되어야 한다”면서 △3선 이상 △한번씩 △전문성 등의 기준이 통상적으로 적용되어 왔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투자전문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으로 대선때 후보직속 경제성장위원장으로 경제성장전략보고서를 만들었고 당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계속 맡아왔다”면서 “경제산업분야 위원장인 산중위원장, 과방위원장을 지원했고 적어도 그 중 하나는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는 상의하겠다고 하고서 제대로 된 상의는 없었고, 최종명단에서는 내가 빠져있었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지지자들의 조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딴지 커뮤니티에 낄낄거리며 조롱하는 글, 무슨 중학생 일진들인가”라며 “운동권들끼리 모여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기준 따져물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 일쑤였고, 심할 땐 문자 폭탄을 3만개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 문자 폭탄을 ‘양념’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취급하는 걸 들으며 쇼크를 받았다”면서 “그때도, 지금도 나는 이런 일진 분위기를 보고도 진보, 민주, 개혁 운운한다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이들은 뭐가 진보라는 건가”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럼에도 탈당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내 발로는 안 나갈 것”이라면서 “남을 조롱하고 왕따시키며 좋아하는 정치판을 끝내려고 다짐하며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젠 민주당에도 나랑 뜻을 같이 하는 당원 지지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민주당에서 중도보수를 대변하는 뉴이재명 대표주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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