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육군교육사령관 12명 "사관학교 통합, 원점 재검토해야"
2026.07.03 17:41
이들은 3일 성명에서 "통합이 합동작전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합동작전은 고급 사령부급 임무로 중령급 이상 단계에서 교육하는 내용"이라며 "생도 시기부터 통합 교육을 하는 것은 걸음마 단계의 아이에게 마라톤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또 사관학교 교육 체계를 육군 5개 병과학교가 있는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기 위해 장성으로 간다는 발상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최평욱·오영우·박용득·김승광·이영계·한기호·박성규·황인무·김종배·윤의철·박상근·이규준 전 육군교육사령관이 참여했다.
앞서 전직 육군참모총장 13명도 지난달 성명을 통해 "충분한 검증과 국민적 공감대 없이 사관학교 통합이 졸속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현대전 대응과 합동성 강화를 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고 육·해·공군 생도를 통합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학년은 공통 교육을, 3·4학년은 각 군으로 분리해 전공 교육을 받는 구조다.
그러나 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예비역 장성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동문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는 8일 국회 앞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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