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박지성이 나선다…'K-축구 혁신' 이영표·박주호도 합류
2026.07.03 19:26
[앵커]
"10년 전 실패를 또 반복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던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축구협회 개혁을 위해 전면에 나섭니다. 정부가 만든 케이-축구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우리 축구의 판을 바꾸는 대대적인 개혁에 직접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전에서 0대1로 패배한 우리 축구 대표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참아왔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한국 축구의 발전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배웠는데도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또 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탓하기 보단 축구협회 지도부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곳에서 잘못을 했다고 저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박지성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의 후폭풍이 계속되던 2년 전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2024년 7월) :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하고 결국 그 인재들을 제물로 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 결과인 거 같습니다.]
우리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직격했던 박지성 해설위원 문체부가 6일 출범하는 케이-축구 혁신위원회에서 최휘영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와 거리를 뒀던 박지성 위원이 혁신위에 합류한 것은 한국 축구의 개혁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문체부의 축구협회 감사와 별개로 혁신위에선 유소년 선수 육성 같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영표 박주호 등 축구인은 물론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도 이 혁신위에 참여합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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