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7~8일 NATO 정상회의 참석…9~11일 몽골 국빈방문
2026.07.03 14:57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해 방산 협력 확대와 경제·공급망 협력, 한반도 평화 기반 구축을 위한 정상외교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NATO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G7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NATO 동맹국들과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의 국빈 방문으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NATO 정상회의 참석…K-방산 세일즈 본격화
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 도착 직후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을 만나 한-NAT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루터 NATO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NATO 정상회의 핵심 행사인 'NATO 방산포럼'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산포럼이 NATO 회원국들의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된 올해 정상회의 핵심 행사로, 약 1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국 방산의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능력을 소개하며 NATO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8일에는 방산 및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기반 마련
위 실장은 이번 NATO 참석의 가장 큰 성과로 방산시장 진출 확대를 꼽았다.
그는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NATO 시장에서 K-방산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경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방산기업들이 NATO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NATO 국가들과 안보·방산·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드론과 인공지능(AI), 우주 등 미래전 핵심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우리 군과 기업의 NATO 혁신 네트워크 참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한몽관계 황금시대' 선언
이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이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울란바타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또 한몽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태준 열사 기념관 방문과 교민 간담회 일정도 소화한다.
이어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각각 만나 의회 및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한국 정상의 나담축제 주빈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한반도 평화 논의도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선언에는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인적교류 50만 명 시대를 여는 방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위 실장은 몽골이 핵심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전략적 협력국인 만큼 공급망과 무역 협력 확대는 물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발전 경험을 토대로 산업기반 구축과 교통·물류, 금융 분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몽골이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반도 평화와 역내 긴장 완화,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도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울란바타르 대화 등 몽골의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대화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한 건설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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