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합성 음란물 충격으로 병원 입원…"선처 없이 법적 조치"
2026.07.03 19:40
"심각한 정신적 충격…인격 짓밟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
앞서 상임위원장 배제엔 "'뉴이재명'에 정치 보복" 공개 반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이 유포된 데 대해 충격을 받고 3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 의원 측은 제작·유포자에 대한 무관용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 의원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의원은 최근 게시된 성폭행 테러물에 대한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금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도 불참했다.
이 의원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공간에 이 의원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적 모욕과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음란한 표현, 그리고 음란 이미지에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한 게시물이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하여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며 "제작자는 물론 제작에 가담한 자, 유포한 자 모두에게 어떤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자신이 상임위원장직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원내 지도부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한 번도 위원장을 하지 않은 나를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 먹기를 끝냈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다시 탈당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민주당에) 돌아올 때는 당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각오로 돌아왔으니 쫓아내려면 쫓아내라"라며 "내가 민주당에서 중도 보수를 대변하는 '뉴이재명'의 대표주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당을 떠났던 이 의원은 2024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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