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친모, 여전히 주변에 도움 요청…본인 카드 안 써 행적 안 드러나"
2026.07.03 16:53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육씨와 알고 지냈다는 업계 관계자 A씨는 "육씨가 올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하루 걸러 계속 전화가 왔다. 말기 암이라며 서류까지 보냈는데, 그게 다 가짜였다"고 폭로했다.
이 거짓 서류는 결국 장윤정에게 돈을 요구하기 위한 명분이자 수단이었다고 A씨는 해석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며 지인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육씨가 '양화대교 가서 뛰어 내린다'고 했다가 사흘 뒤 멀쩡히 다시 전화가 왔다"며 "한 달 가까이 죽는다는 연락이 와 스트레스로 차단까지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육씨의 일상생활 흔적을 찾지 못해 사기 혐의 수사를 중단한 배경에 대해서도 명확한 이유가 드러났다.
A씨는 "카드는 본인 것을 안 쓴다. 남자 이름으로 된 체크 카드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실제 육씨는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역 인근에 거주하며 지인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1월에는 부산 기장에서 온천을 하고 온 사진도 보내왔다"며 "거여동 집에 갈 때마다 교도소 동기라는 여성들이 가득했다"고 했다.
육씨는 이들에게 투자를 제안하거나 '장윤정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일하게 해주겠다'며 사람들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번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로 추정된다.
A씨는 "장윤정은 딸로서 육씨가 수감 생활을 할 당시 영치금을 넣었고, 나와서도 여러 이들을 거쳐 생활비를 챙겨줬다. 할 도리 다 했다. '엄마를 몰아 세웠다'는 비난이 안타깝다"고 했다.
과거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육씨는 최근 딸을 내세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의혹으로 다시 고소돼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장윤정과 무관한 육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왔다.
다만 휴대전화와 금융거래 등 피의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중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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