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재정 어렵지만 민생경제 골든타임 놓칠 수 없어"
2026.07.03 16:29
김원기 민선 9기 경기 의정부시장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김원기 경기 의정부시장이 민선 9기 초반 핵심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 재정건전성 위기 극복, 교통 인프라 효율성 강화, 민간자본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3일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재정 여건이 굉장히 어려운 상태다.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민생 현장을 세심하게 둘러보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후 첫 결재로 지역화폐인 '의정부사랑카드'의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1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까지 시민 1인당 월 지역화폐 충전한도는 25만 원, 8%의 인센티브 지원이었다. 이 때문에 새로 충전할 수 있는 매달 1일이 되면 자정께부터 충전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
특히 이웃한 남양주시나 포천시의 경우 충전 인센티브 지원이 민선 8기 내내 10%였고, 포천시는 추가로 10% 캐시백을 지급해 재충전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민 및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즉각 한도와 인센을 상향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민선 9기 첫 결재로 지역화폐(의정부사랑카드) 확대 시행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 의정부시)
이와 함께 지역 축제 연계형 경품 지급, 공공배달앱(배달특급)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할인 등 이벤트를 통해 골목상권의 체감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즉각적 심폐소생술 차원에서 1호 결재를 했다"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현장 행보로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관통도로 현장 점검,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현장을 택했다. CRC 관통도로는 과거 7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군사기지를 관통하는 구간이다.
현재 시는 해당 도로를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공공적 활용 취지를 고려해 무상사용 전환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의정부 동부권역의 신규 택지지구인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민락2공공주택지구와 고산공공주택지구는 만가대사거리를 비롯한 주요 진출입 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법조타운공공주택지구와 용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어 교통혼잡이 심화될 전망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CRC 관통도로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의정부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민락과 고산 주택지구를 직접 잇는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70억 원, 연장 1.1㎞(터널 0.5㎞), 폭 20m 규모로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CRC 통과도로의 무상사용 전환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해 온 시민들에게 국가가 실질적인 책임을 이행하는 상징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전입 인구가 늘어나는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잇는 도로 개통은 최우선 과제로,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도 세일즈 행정을 펼쳐 신속히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시민 곁에서 듣고 뛰는 시장이 되겠다"며 "불통은 소통 행정으로, 독선은 협치의 시정으로, 낭비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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