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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석 시장 "반도체·역세권 혁신으로 미래 이천 열겠다"

2026.07.03 15:51

시민주권·반도체 산업·역세권 개발·복지 강화 제시… "성과로 평가받겠다"
 지난 1일 취임한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 이천시

"지금부터 제 삶은 없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던진 첫마디다.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을 앞세운 그는 "이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성 시장이 그리는 민선 9기 이천의 미래는 '미래가 모이는 도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키우고, 역세권 개발과 교통망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며, 교육과 복지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무엇보다 시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는 시정을 강조했다. 성 시장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민선 9기는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으로 이어지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행정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로는 경제와 교통을 꼽았다. 성 시장은 "AI와 반도체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와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이천신산업센터 설립과 지역화폐 확대,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광역버스 확대 및 시내권 중심 운행 '똑버스' 읍·면 지역까지 확대해 교통 소외 줄일 것"

 지난 1일 취임한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 이천시

교통 분야에서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조기 준공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출퇴근 광역버스를 확대하고, 현재 시내권 중심으로 운행 중인 '똑버스'를 읍·면 지역까지 확대해 교통 소외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도시 개발의 핵심은 역세권이다. 성 시장은 "경강선 개통으로 역은 생겼지만 역세권은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며 "이천역과 부발역, 신둔도예촌역을 일자리와 상업, 문화, 교통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천도시공사 설립도 추진한다. 그는 "공공이 개발을 주도해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시민 복지와 도시 기반시설에 재투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개발이익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농촌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중학교 신설, 우수 교원 유치, 서울 지방학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시민 위한 행정 해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

 지난 1일 취임한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 이천시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권역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과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민·군 협력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AI 기반 디지털 경로당과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예술인 등록제와 마을 문화기획자를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어민 기회소득 확대와 친환경농업 전담부서 신설, 친환경 인증 및 컨설팅 지원,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농촌재생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성 시장은 공직사회에도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은 맡기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는 "민선 9기의 약속은 막연한 비전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해야 할 목표"라며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천의 미래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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