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옹호하더니, 배재고 학생들은 엄벌하라는 男시인
2026.07.02 17:41
그는 "잘못 가르친 어른들 책임이라고 한다면 어른들 전부를 처벌하자"면서 "세월호 단식 농성장 앞에서 짜장면과 피자를 시켜 먹던 자들을 제대로 혼내주지 않은 우리 공동체의 도덕성 붕괴가 성장해 오늘날 광주의 죽음을 떼창과 떼춤으로 모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서?"라고 반문하며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를 용서해서 우리 사회가 1센티미터라도 좋아졌느냐"며 "참담하고 암담하다. 어른답게 분노하고 혼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촉법 제도에 대한 사회적 숙의가 필요하다. 일베짓이 놀이가 되는 세상이라니"라며 "광주 5.18에 총 맞아 죽은 중3 아들 주검 앞에서 울부짖는 엄마 사진에 대고서, 아이고~ 홍어 택배 왔네! 이렇게 놀고 있는 쓰레기들에게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는 게 믿어지는가. 저런 놈들이 또 윤석열 같은 악마를 키우는 것이다. 혼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류근이 배우 조진웅을 두둔했던 발언이 회자됐다. 조진웅은 10대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서 복역한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당시 류근은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라며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헤겔이 말했다"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자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했다.
또한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조진웅을 옹호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조진웅은 옹호하고 학생들은 엄벌하라니", "앞뒤 안 맞는 사람인듯", "대체 류근의 용서 기준은 뭐냐", "이중잣대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상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연호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고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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