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징계' 재심 청구해도 "의견전달 NO"...서울시교육청 선그었다
2026.07.03 15:06
시교육청은 3일 서울시교육청사에서 '배재고 야구부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김허중 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은 "배재고 학생선수 36명 전원과 학부모, 교직원 등 약 80명은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하고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도 참배에 동석한다.
배재고는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선창한 학생선수와 동조한 학생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이다. 김 과장은 "1회부터 학생들의 태도가 어땠는지를 살펴서 학교가 판단할 것"이라며 "어떤 조치가 내려질 지 예측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재심 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학교가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배재고의 재심 신청에 대해 김 과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 공정하게 판단을 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공적인 기관이 의견을 전달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학생선수들은 인권교육을 학기별로 1회 이상, 연 2시간 이상을 받아야 하고 학교폭력도 별도로 받아야 한다"며 "학교 운동부에 대한 혐오차별적 표현 금지, 건전한 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을 서두르겠다"고 설명했다.
학생선수는 대회출전 등을 이유로 초등학생의 경우 20일, 중학생은 35일, 고등학생은 50일까지 출석 인정 결석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반학생들보다 역사 교육 등이 부족할 수 있어 이를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운동부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별도로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관련 문항이 포함해 실태조사를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학생선수들이 차별혐오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스포츠는 승자가 독식하는 승리지향적인 문화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에서는 공정하게 경쟁하고 협력하자는 슬로건을 갖고 있지만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배재고 학교 앞으로 배달된 근조화환은 강동구청과 협의해 전날(2일)저녁 일괄 철거했고 앞으로도 배달 즉시 치울 예정이다. 김 과장은 "이날 아침까지 관련 민원만 950건이 접수됐다"며 "어느 한편을 들기 원하는 민원이 많지만 시교육청과 학교는 아이들의 교육을 중심으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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