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전
韓 양자기업, 美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2026.07.03 13:32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양자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내 양자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과 양자기술 분야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양자기술은 기술 안보 관점에서 국가 전략기술 성격이 강해,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하기 까다로운 분야이다. 따라서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화와 수출로까지 이어지려면 고객, 공동개발 파트너, 투자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생태계와 국내 양자산업 주체들을 연결해 줄 글로벌 협력 채널 확보가 필수적이다.
KRI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로부터 총 15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4년부터 3년 6개월간 추진되는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을 총괄하며, 대전시를 중심으로 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80여 개 기업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전환 산업협의체(QTI-C)’를 구성하여 산·학·연·관·금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이를 통해 국내 양자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국내 양자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실제 결실로 이어지려면 현지 시장 정보와 사업 파트너, 투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미국 북버지니아 양자·인공지능(AI)·방산·항공우주·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거점인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제개발을 총괄하는 FCEDA는 해외 기업에 지역 정보와 기관·기업 매칭, 투자 유치 관련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최적의 파트너다.
이번에 구축된 협력 채널은 오는 10월에 추진 예정인 ‘미국 양자클러스터 진출 프로그램’으로 본격 가동된다. KRISS는 국내 양자기업 및 양자전환(QX) 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미국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양자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지 수요처 및 투자 네트워크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라며 “KRISS가 조성한 국내 양자산업 기반이 미국 현지 인프라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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