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전
환율 방어에도 늘어난 외환보유액…“외화 예수금 늘어서”
2026.07.03 14:59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고환율에 대응한 외환 공급에도 소폭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 수요 등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싱가포르에 밀려 13위로 하락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 달러(약661조원)로 5월 말(4269억9000만 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8억8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반등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가 이어졌음에도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가장 큰 비중(89.0%)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803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3000만 달러 줄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은 156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억4000만 감소했고, IMF 포지션(43억1000만 달러)은 9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22억7000만 달러로 5월보다 9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평가돼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5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270억 달러로 싱가포르에 밀려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9∼12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10위, 2월 12위로 하락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3조442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059억 달러), 스위스(1조767억 달러), 러시아(7474억 달러), 인도(6863억 달러), 대만(651억 달러), 독일(590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79억 달러), 이탈리아(4522억 달러), 홍콩(4459억 달러), 프랑스(4416억 달러), 싱가포르(4301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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