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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모친 행방 미궁…'생활 반응' 끊겼는데 "최근 목격" 주장도

2026.07.03 14:55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가수 장윤정 친모 육모씨를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된 반면 최근까지 육씨와 연락했다는 지인 증언도 나왔다.. 사진은 가수 장윤정이 2024년 4월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모씨를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된 반면 최근까지 육씨와 연락했다는 지인 증언도 나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이 육씨의 투자 사기 피소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 A씨는 육씨가 "장윤정이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육씨가 절연한 딸 장윤정과 관계를 회복했다며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보여주고 신뢰를 얻었지만,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A씨의 딸이 경찰에 고소했고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는 또 다른 고소인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윤정과는 무관한 육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지만 지난 4월 고소장 접수 이후 그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피의자 소재 불명에 따른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사건이 종결된 것이 아니라 피의자의 소재가 확인될 때까지 수사를 잠정 보류하는 절차다.

이런 가운데 더팩트는 3일 육씨가 지난달 18일 자사 기자에게 보낸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육씨는 사기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던 시기로 지난 3월부터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며칠 단위로 옮겨 다니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휴대전화 사용이나 카드 결제 등 이른바 '생활 반응'도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씨는 메시지에서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그 얼마나 좋을지"라며 생활고를 호소했다. 이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속만 잔뜩 썩여드려 죄송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내용과 함께 장윤정에게 전해 달라는 별도의 편지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육씨의 생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소재 파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날 스포츠경향은 최근까지 육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업계 관계자 B씨 증언을 전하며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B씨는 육씨가 지난 4월부터 밤마다 돈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했고,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며 관련 서류까지 보내왔지만 모두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양화대교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뒤 며칠 후 다시 연락하는 일이 반복됐다고도 했다.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 명의 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남성 명의 체크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육 씨가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역 인근에서 생활했으며 투자와 경매를 언급하거나 "장윤정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을 연결해주겠다"며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장윤정 측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입장을 내고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모친의 어떤 말이나 행동도 장윤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방송에서 언급된 문자메시지와 투자 관련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과 모친의 투자 행위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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