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공공배달앱 '먹깨비', 축제 할인 효과에 주문·매출 동반 증가
2026.07.03 14:50
강진군은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4회 수국길축제’ 기간 먹깨비 할인 행사를 운영한 결과 총 4661건의 주문과 1억283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5% 증가한 실적이다.
행사 기간 이용자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 데 이어 축제 이후에도 할인 혜택을 유지하면서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도한 점이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배달앱과 지역 축제를 연계한 소비 촉진 정책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먹깨비는 현재 강진지역 381개 업소가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는 7913명이다. 누적 주문은 52만6776건, 누적 거래액은 141억7300만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공공배달앱 가운데 가장 높은 거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은 낮은 이용 비용에도 있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를 1.5%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료를 받지 않는다. 민간 배달앱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영세 음식점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치킨과 피자, 중식, 분식 등 다양한 외식업종에서 주문이 증가했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가맹점이 매출 상승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축제가 음식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축제 경제효과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된 셈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용자 확보와 지속적인 사용률 유지가 과제로 꼽히는 만큼, 강진군처럼 지역 축제와 할인 정책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공공배달앱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민간 배달앱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적지 않은데 먹깨비는 비용 부담이 훨씬 적다”며 “축제 할인행사 기간 주문이 평소보다 늘어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공공배달앱을 연계한 할인 행사와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배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