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LNG·신재생에너지 사업 키워 ‘미래 성장’
2026.07.02 20:30
2028년까지 16조7000억 투자 목표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소재에 이어 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고 밝혔다. 일명 ‘트리플 코어’ 체제로 미래 성장 전략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영업이익 13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철강 등 산업자원과 리튬·희토류 등 전략자원에 더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원까지 아우르는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의 철강과 2차전지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에너지까지 포괄하는 사업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트리플 코어’ 체제라고 명명했다.
방점은 에너지에 찍혔다. 포스코그룹은 먼저 LNG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최근 전 세계 물동량 증가 추세에 선제 대응해 트레이딩 규모를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힘을 쏟고 있는 리튬 등 전략자원 사업 확장 방침도 재확인했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3000t의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전 세계 ‘리튬 톱5’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을 1조8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를 인수했다.
이외에도 전기차와 로봇산업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와 첨단산업 필수 소재인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미국·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2031년까지 해외 생산능력을 1000만t까지 확대하고, 여기서 발생한 이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트리플 코어’ 전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총 16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혁신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과 소재에 이어 에너지 자원으로 업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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