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적용돼도 수천만원 부담…한화생명, 선별급여 암 치료 특약 출시
2026.07.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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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이 적용돼도 환자 부담이 큰 선별급여 암 치료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한화생명(088350)은 암 환자의 실제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특약 ‘선별급여 암 주요치료보장 S특약Ⅱ(연1회)’으로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한화생명 시그니처H암보험‘과 ’한화생명 시그니처 H통합보험‘에 탑재됐다.
선별급여는 건강보험이 비용 대부분을 대주는 일반 급여와 달리 효과나 경제성 검증이 더 필요해 건강보험이 비용 일부만 지원하는 치료를 말한다. 환자가 직접 내야 하는 치료비 비중이 30~90%로 높고 산정특례(중증 질환 본인 부담 경감)나 본인부담상한제(연간 의료비 상한 초과분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없어 환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환자의 암 진료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 등에 따르면 암 환자의 연간 진료비는 2015년 약 4조 9000억 원에서 2024년 10조 8000억 원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기존 암 보험은 일반 급여 치료나 비급여 치료 보장에 집중하고 있어 선별 급여 영역은 사실상 보장 공백으로 남아있었다.
예를 들어 본인 부담률 80%가 적용되는 5000만 원 규모의 항암약물치료를 받으면 환자가 직접 내야 하는 금액은 약 4000만 원에 달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라도 선별급여에 해당되면 환자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약으로 포괄형·선별급여·비급여를 아우르는 3단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치료비 부담 수준에 맞춰 필요한 담보를 조합해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암 치료법이 나올 때마다 특약을 추가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암보험 구조 속에 숨어 있던 보장 공백을 데이터 분석으로 찾아내 실제 치료비 부담에 대응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치료 현실과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한 보장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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