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으로 내리찍자 ‘쩍’”…180m 유리 전망대 갈라졌다, 관광객 혼비백산
2026.07.03 01:06
1일(현지시간) 중화망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달 20일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관광지 유리 전망대에서 발생했다.
전망대 관계자는 “10대로 추정되는 소년이 우산으로 유리 바닥을 찍어 패널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현장 직원들이 신속히 대처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는 이어 “전망대는 삼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됐으며 소년이 파손한 것은 최상단 유리 패널 한 장뿐”이라며 “전체 하중 지지력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파손된 구역의 출입을 통제한 채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구역은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폐쇄되고 나머지 구역은 정상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지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산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유리에 충격을 가하지 말도록 관광객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바오취안 관광지는 2023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유리 전망대로, 유리 바닥 아래로 180m 높이의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방문객이 몰리는 명소다.
소동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는 시설 안전성을 놓고 비판이 제기됐다. “우산으로도 깨질 정도라면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밟아도 위험한 것 아니냐”,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일반 기준보다 훨씬 높은 안전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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